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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젠더폭력에 대한 Daum 뉴스, 정확히는 경향신문 쪽 뉴스를 보고 글을 쓰게 되네.
거기 젠더폭력에 관한 뉴스 중에 올해도 희생당한 여성들이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이야.
동생들 인하대 남학생 성폭행 사건 기억하지?
그 뉴스 댓글에 이런 말이 달렸다는 거야.
뭔가를 유발할 만한 옷차림은 아니었느냐.
이런 류의 말이 얼마나 많았고, 동조하는 사람이 오죽 많았으면 기자가 이런 댓글이 있었다며 기사 본문에까지 넣어놨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솔직히 저게 피해자 잘못이 아니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을 거야.
그런데도 저런 류의 댓글이 무수히 달린다는 건, 결국 이 사회가 가지는 여성들에 대한 인식이 한참이나 낮다는 걸 방증하는 거잖아.
솔직히 피해자가 어떤 옷차림을 했든 가해자는 일을 저질렀을 거야.
피해자가 조신한 옷차림을 하고 있었든, 도발적인 옷차림을 하고 있었든 상관없이 말이야.
개개인의 취향이 제각각이듯, 평범하게 청바지와 롱패딩을 걸린 사람을 봐도 발작하는 사람은 있게 마련이잖아?
뭔가를 유발하는 옷차림인 게 문제가 아니라, 뭔가를 유발하는 그 가해자의 정신상태가 문제인 거잖아.
그 가해자는 언제든 껄떡일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마침 피해자가 있던 거.....라는게 더 올바른 추측 아닐까?
우연히 눈에 띄인게 아니라 그전부터 지켜봐오다 일을 저지른거면 당연히 더 죄질이 나쁜 거니까 말할 것도 없고.
아무리 남녀평등을 외쳐보았자, 남자가 여자보다 신체적으로 뛰어난 경우가 대부분이잖아.
그런데도 이미 사회적으로 남녀평등은 실행되었다...던가
오히려 여성 상위시대가 도래했다...라든가 어이 없는 기사들을 볼 때면 정말 언니 가슴이 다 아파오네.
우리 어린 동생들은 부디 잘 견디자.
나라만 믿고 있기엔 아직은 이 사회가 지나친 편견에 물들여져 있는 것 같네.
뭐, 언니 생각은 이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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